충북-충남 초광역형 관광교통 순환노선 운행 개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26 08:36: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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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충북도청)
(제공=충북도청)

(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충북도는 충남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사업'의 첫 번째 결실로 충북과 충남의 주요 교통 허브를 잇는 신규 시외버스 '초광역형 관광교통 순환노선'을 10월 27일부터 운행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환노선 개통은 충청권 관광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신규 순환노선은 청주국제공항과 KTX 오송역 등 충북의 관문에서 출발해 공주종합버스터미널과 부여시외버스터미널을 연결하는 총 88km 구간이다.

​이 노선은 하루 8회(편도 기준) 운행되며, 첫차는 청주공항에서 오전 8시 10분, 부여에서 오전 5시 10분에 출발한다. 운수업체는 충북의 서울고속과 충남의 삼흥고속이 공동으로 맡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이동 시간의 대폭 단축이다. 기존에는 청주공항에서 공주·부여까지 평균 3회 환승, 4시간 이상이 소요됐으나, 이번 직통 순환노선 개통으로 환승 없이 2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충북과 충남의 교통 거점을 이용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청주, 공주와 부여를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방문할 수 있게 되어 초광역 관광벨트 조성의 핵심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이번 순환노선 운행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충청권(충북 청주, 충남 공주·부여)을 하나의 관광생활권으로 묶어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극대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정선미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초광역 관광순환노선 개통은 단순한 노선 신설을 넘어, 충북과 충남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거대한 관광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역사적인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초광역 협력사업을 지속 확대하여,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관광 발전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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