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항일 정신을 보다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전기 형식에서 벗어나 질문과 답변의 구조로 전개되며, 역사적 사실과 사상적 의미를 동시에 담았다.

내용은 △환경(출생·가족·종교) △의거(의병·단지동맹·하얼빈 의거) △담판(법정투쟁·뤼순감옥·순국) △사상(교육·평화·유묵) △선양(연구·학술) △미래(유해·평가·쟁점) 등 여섯 개의 주제로 나뉘어, 안중근 의사의 삶을 생애적·사상적 측면에서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자료는 안중근의사기념관, 안중근의사숭모회, 국가보훈부, 독립기념관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사료를 토대로 구성됐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내용이나 검증되지 않은 자료는 배제해,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서술을 원칙으로 했다.

책의 말미에는 ‘동양평화론’의 주요 내용과 유묵에 담긴 사상, 유해 발굴 현황 등 최근 연구 성과도 수록됐다. 이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사상이 독립운동을 넘어 인류 평화와 문명 가치에 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출판 관계자는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과 사상이 이 책을 통해 보다 많은 독자들에게 올바르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그의 삶이 우리 시대에 던지는 메시지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