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고도 경주가 K-컬처의 열기로 물들었다. 지난 10월 10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APEC 뮤직페스타’에는 전 세계 K-POP 팬 약 1만2000여 명이 모여 가을밤 하늘을 뜨겁게 달구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했다.

대한민국이 APEC 의장국으로서 문화 외교의 의미를 담아 기획한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KBS·KBS N이 주관방송사로 참여해 한류의 현재와 미래를 국제사회에 선보였다.

무대에는 NCT WISH, Hearts2Hearts, 온앤오프(ONF)를 포함한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13개 팀이 출연해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에너지를 선사했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K-POP을 중심으로 한 K-컬처의 리듬과 시각적 볼거리를 즐기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방송은 다채로운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전파를 탄다. KBS 2TV에서는 10월 21일(화) 밤 11시 10분에 첫 방송되며, 이어 10월 23일(목) 밤 10시 10분 KBS 드라마채널, 10월 24일(금) 밤 9시 50분 KBS 조이, 10월 25일(토) 밤 8시 KBS 라이프채널에서 각각 방영된다.

한편, 경주 보문호수 수상공연장에서는 10월 24일(금) 오후 5시 30분 ‘2025 APEC 뮤직페스타 스페셜 – WOM (Women On Music)’ 무대가 별도로 마련된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러시아·베트남 등 APEC 회원국의 여성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WOM 페스티벌은 여성 뮤지션들의 예술성을 통해 생명력과 포용,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고 여성의 책임과 균형의 시각을 조명하는 의미 있는 무대로 기획됐다. 해당 공연은 11월 10일(월) KBS 스토리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