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도기니 출신 비센떼의 한국 일상을 공개하는 '이웃집 찰스' 502회가 10월 21일(화) 저녁 7시 40분에 방영된다.
한국어를 처음 접하고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MZ세대의 표본’으로 불릴 만큼 빠르게 적응한 부산 대표 인싸 비센떼의 소소한 하루가 담길 예정이다.
예고편은 비센떼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대학가 인근을 누비며 가게에 들어설 때마다 사장님들에게 반갑게 맞이받는 장면들이 이어지고, 비센떼는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인사한다.
단순한 친화력처럼 보이는 행동 이면에는 그만의 이유가 있는 것으로 소개돼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게에 들어가 주문 없이 오랜 시간 수다를 나누어도 미소로 맞아주는 상인들의 반응은 그가 지역사회에 잘 스며들었음을 보여준다.

한편, 활달한 표정 뒤에는 현실적 고민도 숨어 있다. 대학 졸업을 앞둔 비센떼는 대학원 진학 의지가 있으나 장학금 문제로 고민 중이며, 진학이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 취업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예비 졸업생으로서의 취업난과 생계 문제는 MZ세대 누구에게나 공감되는 현실적 이슈로, 외국인 유학생의 관점에서 드러나는 고충은 시청자에게 색다른 공감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번 편은 유쾌한 지역 적응기와 현실적인 진로 고민을 병치시켜, 비센떼라는 한 개인의 다층적 삶을 보여준다. 친화력과 적응력으로 지역사회와 교감하는 모습은 따뜻한 휴먼스토리로, 동시에 청년층의 교육·취업 문제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사회적 메시지도 담고 있다.
방송 시간은 10월 21일(화) 19시 40분이며, 비센떼의 소소한 일상과 진솔한 고민을 통해 다문화·청년 이슈를 함께 들여다볼 수 있는 회차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