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이 17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경 해당 아파트에서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을 거둔 상태의 조용훈을 확인해 시신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조용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으며, 생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이 이상 행동을 목격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추가 정황을 조사 중이다.

조용훈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 입단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7년 신인상을 수상했고, 이후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하며 국가대표로도 선발된 바 있다.

2014년 은퇴한 뒤에는 유튜브 활동을 이어오며 대중과 소통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