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 "캄보디아 사태, 기성 정치권 책임" 비판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9 00:3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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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국제뉴스DB)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국제뉴스DB)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8일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한국인 64명이 입국 즉시 전국 경찰서로 분산 호송되어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이번 사태의 책임을 기성 정치권에 돌리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진영 싸움에만 골몰한 기성 정치권의 공동 책임"이라며 최근 사태의 근본 원인을 정치권의 무책임과 청년층에 대한 제도적·사회적 보호 부재에서 찾았다.

그는 이어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지 못하고 찰나의 요행을 바라는 사회가 청년들을 범죄단지로 내몰았다"고 지적하며 정치권의 역할 강화를 촉구했다.

또한 홍 전 시장은 과거 대중문화 속 범죄단지 묘사(예: 영화·드라마)를 언급하며 "이미 관련 위험성이 제기됐음에도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은 정치권의 태도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권이 책임 전가를 멈추고 건전한 청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주문했다.

관계 당국은 송환된 국내 입국자들에 대해 수사와 피해 여부 확인을 병행하고 있으며, 정치권과 정부 차원에서는 재발 방지 대책과 해외취업 안전망 강화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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