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동행] 우리 가족 수호천사, 열두 살 선우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8 18:01:3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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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동행')
(사진=KBS1 '동행')

KBS 1TV 다큐드라마 ‘우리 가족 수호천사, 열두 살 선우’ 제528화가 18일 오후 6시 방영된다.

책임프로듀서는 이기연, 제작은 타임 프로덕션, 연출은 안중기가 맡았으며 글·구성은 윤정아가 담당했다.

이번 회는 새벽부터 모종을 가꾸고 시장에 나가 장사하는 할머니와, 그 곁에서 동생들을 돌보며 가족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둘째 선우(12)의 일상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선우는 학교에 다닐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비닐하우스 일을 돕고 설거지·청소 등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할머니가 없는 동안 동생들을 챙긴다. 선우의 다부진 모습은 ‘가족의 수호천사’라는 제목과 맞닿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사연은 2년 전 어머니가 시장에서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뒤로 이어진 가족의 상처를 배경으로 한다.

(사진=KBS1 '동행')
(사진=KBS1 '동행')

아버지는 충격으로 생활 의욕을 잃었고, 네 남매는 할머니 미향(59) 씨의 품에서 자라게 됐다.

특히 셋째 연우(8)는 아직도 엄마의 부재로 인한 트라우마로 소변 실수를 반복하는 등 정서적 충격이 남아 있다. 선우는 엄마를 그리워하면서도 동생들을 위해 울음을 삼키고 빨래와 집안일을 하며 책임을 다한다.

한편 할머니의 생활은 녹록지 않다. 모종 장사 수입은 계절에 따라 큰 변동을 보이고 겨울에는 사실상 장사를 할 수 없어 생계가 불안정하다.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은 60년이 넘은 슬레이트 주택으로 누수와 단전 문제까지 겹쳐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할머니는 동네 품삯 일을 하며 버티고 있으나 겨울을 앞둔 생계 부담과 오래된 집 문제는 더 큰 고민거리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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