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 파이터즈파크에서 첫 공식 직관 경기를 치른다.
15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을 통해 21일 유신고와의 대전 파이터즈파크 직관전이 공지됐으며, 28일에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마산용마고와의 직관 경기가 이어진다. 두 경기는 스튜디오시원 자체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로 중계된다.
예매는 예스24 티켓에서 진행되며, 대전전은 17일 오후 2시, 부산전은 24일 오후 2시에 오픈된다.
대전 파이터즈파크는 한화 이글스의 옛 홈구장(1986~2024)으로, 한화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이전한 뒤 5월 29일 스튜디오시원·대전시·국대(스포츠 ESG 기업) 간 3자 협약으로 ‘불꽃야구’ 전용구장으로 재탄생했다.
불꽃 파이터즈는 이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불꽃야구’는 이달 7일 장충고와 테스트 매치를 5이닝 시범 중계로 치렀고, 21일 경기가 녹화와 라이브를 겸한 첫 공식 직관전이 된다.

콘텐츠 성과도 거세다. 15일 공개된 20화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강릉고를 11대 1, 7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하며 시즌 12승을 완성했다.
이전 폭우로 중단됐던 서스펜디드 상황(2회 말 2사 1루,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재개된 경기에서 이대은이 3·4회를 삼자범퇴로 잠그며 흐름을 잡았다.
3회 말에는 박재욱의 12구 승부 끝 행운의 안타를 시작으로 김재호의 볼넷, 임상우의 2타점 3루타, 문교원의 1타점 2루타가 터져 점수 차를 벌렸다. 5회 말에는 김재호·정근우의 연속 안타와 상대 와일드 피치, 문교원·이대호의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까지 얻었고, 정의윤의 적시타와 대타 최수현의 타점으로 11점 고지를 밟았다.
6회 초 신재영이 실점했지만 7회 초 선성권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콜드 승리를 지켰다.
해당 회차는 공개 15분 만에 동시 접속자 10만 명을 돌파, 최고 20만4천 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갔다. 시청자들은 “이대은 에이스 모드”, “임상우 천재 유격수”, “문교원 성장 눈부시다”, “선성권 피칭 소름” 등 호평을 쏟았다. 다음 회차에서는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팀 서울고와의 직관이 예고돼 시즌 13승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대전 파이터즈파크 첫 불꽃 라이브로 치러질 21일 경기는 ‘불꽃야구’의 전용구장 시대를 여는 상징적 무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