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 협력 강화…" 한수원-美 컨버다인, 변환우라늄 공급계약 체결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06 04:23:2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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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9월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미국 내 유일의 우라늄 변환시설 운영사인 컨버다인(ConverDyn)과 변환우라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공=한수원) 美 컨버다인과 변환우라늄 장기 공급계약 체결식, 말콤 크리츨리(Malcom Critchley) 컨버다인 CEO)과 황주호 한수원 사장
(제공=한수원) 美 컨버다인과 변환우라늄 장기 공급계약 체결식, 말콤 크리츨리(Malcom Critchley) 컨버다인 CEO)과 황주호 한수원 사장

우라늄 변환(Conversion)은 채굴·정련된 우라늄 정광을 농축공정에 투입 가능한 육불화우라늄(UF₆) 형태로 만드는 필수 단계다. 현재 미국에서 상업적 목적으로 변환시설을 운영하는 회사는 컨버다인이 유일하다.

한수원은 이번 계약이 단순한 변환우라늄 확보를 넘어 한미 원자력 협력 관계의 심화를 뒷받침하는 성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정부의 원전 부흥정책과 최근 한미 정상외교, 센트루스(Centrus)와의 협력 성과와 맞물려 양국 간 신뢰와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 지역 내 원자력 원료의 안전한 보관·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앞으로 미국 내 시설에서 농축우라늄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변환우라늄의 안정적 수급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한미 양국의 원자력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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