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교육부는 2026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가 21일부터 9월 5일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각 고교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수험생 편의 확대를 위해 전국 17개 시도에 수능 원서 온라인 사전 입력 시스템이 전면 도입된다. 수험생은 온라인 사전 입력 누리집(www.mycsat.re.kr)에서 본인의 응시 정보를 직접 입력하고 응시 수수료도 가상계좌를 통해 납부할 수 있다. 이후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접수증을 발급받으면 접수 절차가 완료된다.
다만 온라인 사전 입력 기간과 현장 접수 기간이 달라 수험생은 반드시 각각의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 사전 입력 기간은 20일 오전 9시부터 9월 4일 오후 6시까지이며 주말을 포함해 24시간 입력할 수 있다.
현장 접수는 21일부터 9월 5일(주말 제외)까지이며 해당 기간 접수 가능 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다. 현장 접수 땐 대리시험 방지를 위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장 접수 마감 이후에는 추가 접수나 응시원서 수정을 할 수 없다.
현재 고등학교 재학 중인 졸업 예정자는 해당 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고교에서,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는 주소지 관할 교육지원청에 원서를 내면 된다.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도 주소지 관할 교육지원청에 원서를 내면 된다. 제주도 고교 졸업생이나 제주도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다른 지역에 있는 사람은 9월 4~5일 서울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 입력 시스템 이용때 필요한 서류로는 휴대폰, 간편인증서, 아이핀, 공동인증서 등 본인인증과 여권용 규격 사진 파일, 응시 수수료 등이다. 응시 수수료는 선택 영역 수가 4개 이하인 경우 3만 7000원, 5개인 경우 4만 2000원, 6개인 경우 4만 7000원이다.
현장 방문 땐 본인 확인을 위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준비해야 한다. 다만 온라인 사전 입력 시스템에 등록한 사진이 본인 확인에 적합하지 않는다면 수험생에게 인화된 여권용 사진 2매를 요구할 수 있다.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합격자 가운데 응시 수수료 면제 대상자는 현장 접수처 방문 때 장애인증명서나 종합병원장 발행 진단서 등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출신 고교가 아닌 주소지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응시원서를 접수하는 졸업생은 졸업증명서와 주민등록초본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고졸 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는 합격증 사본(원본 지참) 또는 합격 증명서를, 기타 학력 인정자 등은 학력 인정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 합격, 입대, 자격상실 등 사유로 수능에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에게는 응시 수수료 일부를 환불한다. 환불 신청 기간은 11월 17일~21일이며 제출 서류(환불 신청서, 신분증, 진단서 등)를 준비해 접수처에 요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