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조은석 특검의 압수수색 영장은 부당하지만 우리는 떳떳하기때문에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에 대한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임의제출 방식으로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특검이 요구한 키워드에 따라 검색해 보니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소위 12·3 비상계엄 해제 방해 의혹은 물론이고 비상계엄 자체가 없었고 특검 측에서 '비상'과 관련된 키워드로 검색을 요청해 검색해 보니 수 천 건의 자료가 나왔는데 자료를 열어보니 비상대책위원회 자료였다"고 강조했다.

또 "'탄핵'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해 보니 감사원장 탄핵, 탄핵 청원 청문회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주도했던 탄핵 청문 청문회였고 당연히 소위 계엄 해제 방해 의혹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의 이재명 방탄용 탄핵 선동, 31번의 줄 탄핵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마비시켰던 폭거만 쏟아져 나왔다"며 "결국 이번 압수수색은 민주당의 입법폭거를 비판했던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에 대한 언어 검열, 정치보복에 불과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나아가 "민주당의 내란선동 허울이 벗겨지고 국민의힘이 명예회복하는 출발점이 됐다"고 목청을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특검은 야당 탄압 정치보복의 망나니 춤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특검이 국민의힘 당직자들을 상대로 강압적 불법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에 대해서는 끝까지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