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박민형 대안교육연대 정책위원장은 교육부·교육청·지방자치단체의 책임 강화를 강조하며, 「의왕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개정, 교사 처우개선비 지원, 수업료 지원 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어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와 더불어가는배움터길 학생 대표들은 학업 및 진로 선택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교육권 보장을 요청했다.
박선옥 의왕시 체육청소년과장은 대안교육 지원 현황을 설명하며 “재정지원 확대와 교사 처우개선, 조례 개정 등 제도적 보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 대표 최문희 씨 또한 “대안교육이 학생들의 긍정적 성장을 이끌고 있는 만큼, 교사 인건비와 운영비 등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김태흥 부의장은 “대안교육은 선택이 아닌 반드시 함께 고민해야 할 공공의 과제”라며 “의왕시의회가 지속 가능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의왕시에는 더불어가는배움터길과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 등 2개 대안교육기관에서 33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시는 매년 프로그램비·환경개선비·급식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 7월 기준 지원 예산은 약 2억8천만 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