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대안교육기관 발전·지원 정책토론회 개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02 11:54:2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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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국제뉴스) 이운길.손병욱 기자 = 의왕시의회(의장 김학기)는 지난 29일 「의왕시 대안교육기관 발전 및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대안교육기관의 지원정책과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월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 개정과 「경기도교육청 대안교육기관 지원 조례」 제정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학생·학부모·교사 등 7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박민형 대안교육연대 정책위원장은 교육부·교육청·지방자치단체의 책임 강화를 강조하며, 「의왕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개정, 교사 처우개선비 지원, 수업료 지원 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어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와 더불어가는배움터길 학생 대표들은 학업 및 진로 선택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교육권 보장을 요청했다.

박선옥 의왕시 체육청소년과장은 대안교육 지원 현황을 설명하며 “재정지원 확대와 교사 처우개선, 조례 개정 등 제도적 보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 대표 최문희 씨 또한 “대안교육이 학생들의 긍정적 성장을 이끌고 있는 만큼, 교사 인건비와 운영비 등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김태흥 부의장은 “대안교육은 선택이 아닌 반드시 함께 고민해야 할 공공의 과제”라며 “의왕시의회가 지속 가능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의왕시에는 더불어가는배움터길과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 등 2개 대안교육기관에서 33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시는 매년 프로그램비·환경개선비·급식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 7월 기준 지원 예산은 약 2억8천만 원이다.

▲의왕시의회가 「의왕시 대안교육기관 발전 및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의왕시의회 제공>
▲의왕시의회가 「의왕시 대안교육기관 발전 및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의왕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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