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법사위 "법사위는 추미애 천하"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01 17:35:2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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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은 1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실 앞에서 추미애 위원장 항의 방문 이유를 밝히고 기자들의 질문에 집중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국민의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은 1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실 앞에서 추미애 위원장 항의 방문 이유를 밝히고 기자들의 질문에 집중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전원은 1일 오후 정기국회 개회식을 마친 후 독선적 법사위 운영에 대해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항의방문했다.

국민의힘 법사위 의원을 기자들과 만나 "1소위 위원을 국민의힘이 추천한 의원을 배제하고 위원장 마음대로 결정해 통보한 것은 그 어떤 상임위에서 일어나지 않았던 초유의 일에 대해 법사위원장에게 이유를 묻고 그 시정을 강력하게 요구하기 위해 방문했지만 법사위원장은 자리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의원은 "사전에 이미 법사위원장실에 전화를 해서 오후 4시 30분 국민의힘 의원들이 방문하겠다고 통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시지 않고 있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법사위는 "지난 8월 26일 추미애 위원장의 독선적인 회의진행에 대해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 한 바 있다. 그러나 추미애 위원장은 사과나 재발방지를 약속은 커녕 국회 법사위를 자신의 기분내키는대로 마음대로 운영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특히 "각 정당이 어떤 상임위에 자당 소속 어떤 의원을 배치할 지는 전적으로 해당 정당이 결정할 일"이라면서 "상임위 내 소위 위원 구성은 주워진 정수 안에서 각 정당이 임의로 결정한 사안임이 명백한데 추미애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요청을 일체 무시하고 본인 마음대로 위원을 배치하는 전무후무한 의회폭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추미애 위원장은 1소위에 조배숙 의원과 2소위의 주진우 의원을 맞바꿔달라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했고 이후에 위원장은 일방적으로 1소위 위원을 8명에서 11명으로 증원한 후 국민의힘에 1소위 위원 한 명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해 주진우 의원을 정식으로 요청했는데 추미애 위원장은 이를 완전 무시하고 임의로 박준택 의원을 1소위 위원으로 보임했다"며 법사위는 추미애 천하"라고 힐난했다.

박형수 의원은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추미애 위원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며 추미애 위원장은 국민들 앞에 자신의 오만과 독선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박형수 의원은 "법상으로는 소위 위원을 누가 어떻게 추천해 결정한다는 규정이 없어 지금까지 관례대로 각당이 추천한대로 해왔는데 추미애 위원장은 국민의힘 의원을 자기 마음대로 임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의원은 "국민의힘 소위 의원을 국민의힘이 결정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맞는 것인데 추미애 위원장이 자기 마음대로 어떤 기준으로 하는지 도무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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