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회의는 APEC 역사상 처음 열린 문화 분야 고위급 회의로, 아·태 21개 회원국 문화장관 및 대표단이 참석해 국제적 관심을 모았다. 경주시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도시로서 개최지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시는 행사 전부터 ▶주요 시설 음용수·조리수 수질검사 ▶행사장·관광지 주변 음식점 위생점검 ▶식자재 공급조리제공 전 과정 모니터링 ▶1·2차 현장 점검 등 사전 안전망을 가동했다. 행사 기간에는 식품위생 전담 인력을 배치해 실시간 점검과 즉각 대응 체계를 유지했다.

특히 대표단이 이용한 숙박시설, 행사장, 만찬장 등 8개소를 집중 관리하며 식중독 예방, 위생 개선, 식재료 유통이력 관리 등 다각적 점검을 실시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주시는 이번 성과를 통해 '역사문화도시'를 넘어 '국제행사 안전도시'라는 위상을 확고히 했으며, 다가오는 APEC 2025 정상회의 성공개최에도 긍정적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회의는 경주의 식품안전 관리 역량을 세계에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신뢰받는 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철저한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