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설명회는 '2025 경상북도 투자대회' 특별세션으로 마련됐으며,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을 비롯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좌장은 심형진 서울대 교수가 맡았고, 황일순 서울대 명예교수, 정범진 경희대 교수, 손태영 한수원 SMR사업기획부장, 권혁 원자력연구원 부장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경주 SMR 국가산단 IR 발표 ▶산업 동향·건설 전망 ▶지속가능 발전과 SMR ▶AI 시대와 원자로 산업의 역할 등으로 구성됐으며, 패널토론에서는 K-SMR 상용화와 경제성 확보,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경주 SMR 국가산단'은 총 3,936억 원을 들여 경주시 문무대왕면 일원 113만㎡ 부지에 2032년까지 조성된다.
사업 시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아, 혁신형 i-SMR 제조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집적화, 글로벌 수출형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설명회에 앞서 경주시·경북도·한국아태경제협회는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는 글로벌 투자 정보 교류, 경북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외투·유턴기업 유치, 아태 국가와의 문화·경제 교류 확대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행사는 9월 29일 데모데이를 거쳐 오는 11월 27일 서울, 28~29일 경주에서 열리는 본 행사로 이어진다. 본 행사에는 20여 개국, 200여 명의 국내외 투자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SMR 국가산단을 통해 혁신 원자로 제조와 소부장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선점해 지역경제와 인재 양성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SMR 산업은 국가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할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기업과 기관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