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는 '소상공인 위기극복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경기도 공공 배달앱(배달특급) 매출 데이터로 성실도와 실적을 따져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성과 연동 금융지원 모델이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6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소상공인 고령화 대응, 디지털 전환 지원, 비용 절감 등과 관련된 105건이 제안을 내·외부 전문가들이 효과성·혁신성·실현 가능성·완성도를 평가한 결과라고 경기신보는 설명했다.
경기신보에 따르면 최우수상은 기존의 신용 중심 심사 틀에서 벗어나 실제 영업 성과를 반영하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상담 서비스인 '이지훈(Easy Hoon)' 개발과 '고령 소상공인 점포를 청년 창업자에게 체계적으로 연계 모델'이 각각 선정됐다.
이중 고령 소상공인 점포 연계는 가족 승계의 한계를 넘어 점포 매칭과 금융·리브랜딩·경영지원 등 종합적 지원을 폐업을 줄이고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호평을 받았다.
장려상은 현장에서 장비 설치, 교육, 컨설팅, 금융 상담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디지털 전환 모델인 '스마트 기술 순회 지원단(테크 캐러밴)', 퇴직 중·장년층의 경력과 기술을 활용한 '기술창업 지원 특례보증'이 각각 선정됐다.
경기신보는 맞춤형 정책보증 상품 개발, 디지털 금융 서비스 고도화, 현장 중심 컨설팅 강화 등을 통해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정책은 현장의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시석중 이사장은 지난 28일 열린 시상식에서 "이번 공모전은 도민의 지혜를 모아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 해법을 찾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을 확대해 지역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