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특별전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에는 총 29만6,000여 명이 다녀가며 100만 명 달성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여기에 어린이박물관학교, 신라학 강좌 등 교육 프로그램, 방송·언론 홍보, SNS 확산, 전시 안내 앱 개선 등이 관람객 증가를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관람 현황을 보면 토요일이 22만5,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2시 시간대가 최다 관람객(14만5,000여 명)을 기록했다.

월별로는 5월이 18만7,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외국인 관람객은 6만여 명으로 집계돼 경주를 찾는 국제적 관심도 확인됐다.
국립경주박물관은 2024년 135만여 명, 2023년 134만여 명, 2022년 112만여 명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는 이보다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

오는 10월 마지막 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박물관은 ‘신라 금관 특별전’ 등 다양한 전시와 문화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신라 문화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세계 각국에 널리 알린다는 구상이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APEC 회담 준비로 주차장 공사 등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세계인이 사랑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