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노래로 찢어야 직성이 풀린다” 뮤지션 소신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16 17:37:5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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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가보자GO’ 시즌5
MBN ‘가보자GO’ 시즌5

MBN ‘가보자GO’ 시즌5에서 트롯 여신 양지은, 김수찬, 신성, 강혜연이 버스 안 초미니 콘서트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9일 방송에서는 MC 안정환, 홍현희 초대로 꾸려진 이동식 미니 공연과 함께 네 사람의 행사 비하인드, 가족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특히 김수찬은 “대기업 사모님 초청 행사에서 노래 두 곡만 지정해 달라더니, 제가 남진 선생님 수제자인데 ‘나훈아 노래’를 요청하셨다. 뒤에는 오케스트라까지 초빙됐다”고 회상했다. 페이는 “평소의 두 배였다”는 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대 스타일을 두고는 ‘멘트 대 가창력’ 토크가 이어졌다. 양지은은 “나는 노래로 승부 보는 타입”이라고 했고, 신성은 “1등이라 가능한 것”이라며 농담 섞인 견제를 보냈다. 양지은은 “1등을 했다는 부담감 때문에 ‘라이브로 찢어버려야겠다’고 생각한다. ‘노래 진짜 잘하네’라는 말을 들어야 직성이 풀린다”며 뮤지션으로서 소신을 밝혔다.

방송은 양지은의 강남 자택으로 이어졌다. 미니멀한 인테리어에 MC들이 “모델하우스냐”는 반응을 보였고, 집 안 곳곳의 생활 소품으로 의심을 거뒀다.

제주 풍미 가득한 식사를 나누며 이어진 토크에서 양지은은 남편과의 인연을 “같은 학교 졸업생, 지인 소개로 만나 친구로 10개월 지내다 연애, 4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전했다. 자신의 신장이식 사실을 연애 초반 솔직히 털어놓았고, 남편이 “오히려 더 좋다”고 받아준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남편은 성공 후에도 변함이 없다. 도전을 묵묵히 응원해 줬다”며 감사함을 표했고, “큰 걸 해주고 싶어 차를 선물했다”고 ‘통 큰 플렉스’도 전했다.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고백도 이어졌다.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했던 그는 “언니나 동생이 하는 것도 싫었다. 내가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경연 당시 아버지가 직접 ‘우리 딸 양지은 투표해 주세요’라는 문구의 종이를 들고 자전거로 동네를 돌며 응원했던 사연도 소개했다. 우승 순간을 떠올리며 “아버지가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하셨다. 내 음악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분”이라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가보자GO’ 시즌5는 MC 안정환·홍현희가 출연자의 집과 일터, 연습실 등 의미 있는 장소를 찾아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전 국민 집들이 투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8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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