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촌 티모테오 주교 선종…서울대교구 보좌주교, 향년 63세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16 17:12:5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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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촌 티모테오 주교.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천주교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가 15일 오전 0시 28분 서울성모병원에서 병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63세.

유 주교는 담도암으로 투병하며 항암 치료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유 주교는 서울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한 뒤 독일 유학으로 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사제 서품을 받은 이후 가톨릭대학교 교수, 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장, 명일동 본당 주임신부 등을 거쳤으며,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유인촌 씨의 동생이기도 하다.

서울대교구는 “낮은 자와 함께하는 사제가 되길 다짐한 유 주교는 청빈과 겸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로 동료 선후배 사제들의 귀감이 되어 왔다”고 추모했다.

빈소는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 성당에 마련됐다. 장례미사는 18일 오전 10시 명동대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봉헌되며, 장지는 경기 용인의 천주교 성직자 묘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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