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오는 29일까지 조직배양실에서 직접 증식한 바이러스 없는 고구마 조직배양묘의 무료 분양신청을 접수받는다.
이번에 공급하는 조직배양묘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소담미, 호풍미, 진율미, 통채루 등 4개 품종이다.
오는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청주시에 주소와 재배지를 둔 고구마 재배 농업인으로 고구마 육묘용 시설을 갖춘 농업인만 신청할 수 있다.
조직배양묘는 2026년에 씨고구마 생산용으로 활용되며, 이 씨고구마는 2027년에 수확용으로 재배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조직배양실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조직배양묘는 병에 감염되지 않은 고구마의 생장점을 채취해 바이러스 없는 상태로 재배한 것으로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적고 수확량이 일반 묘보다 20~30%가량 많아 농가의 선호도가 높다.
시는 고구마를 다년간 재배할 경우 바이러스로 인해 수확량이 감소되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농업인에게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