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 13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케데헌'의 누적 시청 수는 1억8460만으로 역대 넷플릭스 영화 중 가장 많이 본 작품 2위에 올랐다.
1위에 오른 '레드 노티스'(2억3090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케데헌'은 K팝 가수이자 악령 사냥꾼(데몬 헌터스)인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귀들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과 미국의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케데헌'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OST도 미국 빌보드를 장악했다.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은 지난 1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1위에 오른 데 이어 11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도 차지해 세계 양대 음악 차트를 석권했다.
성우진 또한 국내 톱배우와 한국인 성우들이 대거 포함돼 화제를 모았다. 배우 이병헌, 안효섭 등 한국 배우들은 영어 더빙을, 신나리, 민승우 성우는 한국어 더빙에 참여했다.
한편, 외신도 '케데헌' 흥행에 주목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케데헌을 두고 “미국에서 제작됐지만 한국적 감각과 전통을 완벽히 구현한 애니메이션”이라며 “액션의 몰입감이 뛰어나고, 미술은 눈길을 사로잡고, 흥미로운 음악이 역동적인 스토리텔링 도구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