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 자체 개발 AI 어시스턴트 'SahA.I.' 시범 운영…공무 업무 혁신 나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04 17:49:4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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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hAI-시스템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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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사하구는 최근 내부 업무 혁신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AI 어시스턴트 시스템 'SahA.I.'(사하아이)를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SahA.I.(Saha Artificial Intelligence)'는 LG AI Research의 언어모델인 exaone 3.5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AI 시스템으로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정보 검색 등 다양한 공무 업무를 지원하는 지능형 도우미다. 별도의 설치나 로그인 절차 없이 웹브라우저로 접속 가능하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면 무료 제공된다.

사하구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반복적 행정업무에서 벗어나 창의적·전략적 행정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ahA.I.'는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모든 대화와 파일 데이터는 중앙 서버가 아닌 사용자 PC 내에만 저장되며, AI와의 통신은 질문 시에만 최소한으로 이뤄진다. IndexedDB 기반 로컬 저장 방식과 AI 학습 데이터 차단 기능을 적용해 보안 위협을 원천 차단했다.

사하구 관계자는 "SahA.I.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기 위한 디지털 실험"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스마트 행정 구현을 위해 AI 기술의 실효성을 적극 검증하고, 다른 지자체와도 공유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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