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덕=국제뉴스) 김충남 기자 = 경북 영덕군(군수 김광열)은 8월 1일, 영덕군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 공연이 관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국립국악원이 주최하고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국악을 국민 속으로’공모 사업의 일환이며 국립국악원의 한국전통예술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이날 무대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22가지 한국전통예술 중 6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처용무(2009년 등재)를 시작으로 판소리(2003년 등재)와 강강술래(2009년 등재), 가곡(2020년 등재), 아리랑(2012년 등재), 판굿(2014년 등재)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리의 전통음악과 춤이 다채롭게 이어졌다.
국립국악원의 정악단, 민속악단, 무용단 등 60여 명 단원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쳤는데, 특히 화려한 의상과 절제된 춤사위가 돋보인 처용무, 역동성 넘쳤던 강강수월래, 관객이 따라 불렀던 흥 넘치는 아리랑, 풍물에 연희가 더해진 신나는 판굿 무대가 큰 환호를 받았다.
본 공연은 당초 유료로 예정되었지만 올 봄 큰 산불 피해를 입은 영덕지역을 문화예술로 위로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전석 무료로 전환했다. 덕분에 공연 당일 예주문화예술회관은 주민외에도 외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함께해 한국 전통예술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맛보는 특별한 경험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