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시 대학별 특징] 건국대·경희대·고려대 편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25 11:51:3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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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수시모집요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바쁜 수험생들의 수고를 덜기 위해 서울 소재 일부 대학의 특징을 알아보자.

1. 건국대학교

전형유형

전형명

모집인원

주요사항

교과

KU지역균형

477

·학생부(교과정량)70%, 학생부(교과정성)30%

·수능최저기준: 미적용

종합

KU자기추천

870

·1단계: 서류100%(3배수)

2단계: 1단계70%, 면접30%

·수능최저기준: 미적용

논술

KU논술우수자

328

·논술100%

·수능최저기준

[인문/자연/KU자유전공] 국,수,영,탐(1) 중 2개 합 5, 한국사 5

[수의예] 국,수,영,탐(1) 중 3개 합 4, 한국사 5

*일반전형 기준

건국대는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년 대비 10명 감소한 1,965명을 선발한다. KU지역균형전형에서 7명, KU자기추천전형에서 57명이 증가했고, KU논술우수자전형에서 67명이 감소했다. 무전공모집단위인 KU자유전공학부는 KU자기추천전형에서 183명, 논술전형에서 65명을 선발한다. 전공 선택 시 수의과대학, 예술디자인대학, 사범대학의 모집단위는 선택할 수 없다.

■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교과전형인 KU지역균형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교과정량평가와 교과정성평가를 합산하여 선발한다.

정성평가는 교과학습발달상황 항목만 평가하며 학업역량 66.7%, 진로역량 33.3%의 비중으로 학업역량을 높게 평가한다. 학업역량에서는 학업성취도와 학업태도를, 진로역량에서는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과 전공(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를 평가항목으로 두고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학업역량 또한 매우 중요하다. 정성평가 점수가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 선발대상에서 제외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 학생부종합전형

KU자기추천전형에서 KU자유전공학부 모집인원이 183명으로, 많은 인원을 무전공으로 선발한다. 서류평가 시 평가요소별 반영비율이 일반 모집단위는 학업역량 30%, 진로역량 40%, 공동체역량 30%이지만, KU자유전공학부의 경우 학업역량 20%, 성장역량 50%, 공동체역량 30%로 차이가 있다.

KU자유전공학부는 전공(계열)적합성에 대한 평가보다 자기주도성, 창의적 문제해결력, 경험의 다양성에 비중을 두고 있다. 2단계 면접은 제출 서류에 기초한 개별 면접으로 평가 요소와 배점은 서류평가와 동일하다.

■ 논술전형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100%로 선발하여 유형별 논술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 인문 논술은 국어, 사회 교과 범위에서 2문항이 출제되고, 자연 논술은 수학,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 4문항, 통합 유형은 국어, 통합사회에서 1문항, 수학, 수학Ⅰ, 수학Ⅱ 범위에서 3문항이 출제된다.

통합 유형에는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부동산학과, KU자유전공학부가 포함되는데, 모집인원이 많은 KU자유전공학부로 상경계열이나 사회과학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의 지원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계열과 상관없이 국,수,영,탐(1) 중 2개 합 5등급 이내이고, 수의예과만 3개 합 4등급 이내로 높은 기준을 적용한다.

2. 경희대학교

전형유형

전형명

모집인원

주요사항

교과

지역균형

615

·교과 및 출결∙봉사70%, 교과종합평가30%

(정량평가70% : 교과80%, 출결10%, 봉사10%)

·수능최저기준

[인문/자연/자율∙자유전공] 국,수,영,탐(2) 중 2개 합 5, 한국사 5

[의/한/치/약] 국,수,영,탐(2) 중 3개 합 4, 한국사 5

종합

네오르네상스

1,068

·1단계: 서류100%(3배수, 의/치/한/약 4배수)

2단계: 1단계70%, 면접30%

·수능최저기준: 의/치/한/약 이외 미적용

[의/한/치/약] 국,수,영,탐(2) 중 3개 합 4, 한국사 5

논술

논술우수자

474

·논술100%

·수능최저기준

[인문/자연/자율전공] 국,수,영,탐(2) 중 2개 합 5, 한국사 5

[의/한/치/약] 국,수,영,탐(2) 중 3개 합 4, 한국사 5

*일반전형 기준

2026학년도 경희대는 수시 모집에서 2,965명을 선발하여 전년도 2,962명보다 3명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중 지역균형전형에서 19명 감소하고, 네오르네상스전형에서 13명 증가, 논술우수자전형에서 3명 감소했다.

무전공 선발학과로 자율전공학부와 자유전공학부가 있는데, 차이는 자율전공학부는 서울캠퍼스 소속 학과에 한해 전공 선택을 할 수 있고, 자유전공학부는 국제캠퍼스 내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 의약학계열, 간호,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 예술계열은 선택할 수 없다.

■ 학생부교과전형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은 학교장의 추천이 필요한 전형으로, 전년도에는 재학생만 대상으로 고교별 고3 재학생 수의 5% 이내에서 추천 가능했으나, 올해에는 2024년 2월 이후 졸업자까지 지원 대상을 늘렸고, 추천인원도 제한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최저기준 관련 수능 지정 과목을 두고 있지는 않지만, 탐구 반영 시 2과목 평균으로 적용해 기준이 높은 편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학생부 100% 중 실질 비율로 본다면 교과 56%와 출결·봉사 14%, 교과종합평가 30%로, 교과전형임에도 정성평가인 교과종합평가 비중이 큰 편이다. 교과종합평가의 경우 학업역량(50%)과 진로역량(50%)을 성취수준에 따라 A~C로 재평가한다. 단, 자율전공학부와 자유전공학부는 진로역량을 반영하지 않고 학업역량 100%로 평가한다.

교과성적은 공통 및 일반선택과목 점수를 80%, 진로선택과목 점수를 20% 반영한다. 지난해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한국사,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 평가에서 올해는 자율전공/자유전공학부 포함 인문, 자연계열은 동일하게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한국사 교과를 평가한다. 진로선택과목은 상위 3개 과목만 반영한다. 전년도와 달라진 교과 적용 기준에 따라, 인문/자연 계열별 지원보다 모집인원이 많은 자율전공 또는 자유전공학부로 지원이 증가할 수도 있어 보인다.

■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종합전형인 네오르네상스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로 모집인원의 3배수, 의/치/한/약학과는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고사를 치른다. 전년도에는 의약학계열 1단계가 3배수였으나 올해 선발배수를 늘렸고, 적용하지 않았던 수능최저기준도 의/치/한/약학과만 신규로 적용하면서 학생부종합 경쟁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수능최저 충족 변수를 고려한 지원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는 학업역량 40%, 진로역량 40%, 공동체역량 20%의 비율로 평가한다. 일반학과와 달리 자율/자유전공학부는 진로역량 대신 자기주도역량 40%로 평가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 분야에만 집중하기보다는 폭넓은 활동 및 깊이를 둔 학습력이 평가에서 유리할 수 있다.

■ 논술전형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고사 100%로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통합교과형 논술을 실시하는데, 사회계 논술에서는 사회·경제에 대한 도표, 통계자료 등이 포함된 제시문을 해석하거나 수학적 개념과 풀이 방법을 이용하여 논술하는 수리논술이 출제된다. 자연계열의 경우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모집단위에서는 수리논술만 시행하고, 의·약학계는 수리+과학논술을 실시한다. 과학논술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한 과목을 선택 응시할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 자연계열은 2개 영역 등급 합 5(탐구 2과목 평균) 이내, 의·치·한·약학과는 3개 영역 등급 합 4(탐구 2과목 평균) 이내이고 한국사 5등급 이내가 필수이다. 과년도 지원율이 70:1 정도로 매우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기에 기출 풀이를 기반한 논술 대비가 필요하다.

3. 고려대학교

전형유형

전형명

모집인원

주요사항

교과

학교추천

651

·학생부교과90%, 서류10%

·수능최저기준

[인문/자연] 국,수,영,탐(1) 중 3개 합 7, 한국사 4

[의과대학] 국,수,영,탐(1) 중 4개 합 5, 한국사 4

·추천인원: 고교별 최대 12명

종합

학업우수전형

871

·서류100%

·수능최저기준

[인문/자연] 국,수,영,탐(1) 4개 합 8, 한국사 4

[의과대학] 국,수,영,탐(1) 4개 합 5, 한국사 4

계열적합전형

530

·1단계: 서류100%(5배수)

2단계: 1단계60%, 면접40%

·수능최저기준: 미적용

논술

논술전형

350

·논술100%

·수능최저기준

[인문/자연] 국,수,영,탐(1) 4개 합 8, 한국사 4

*일반전형 기준

2026학년도 고려대 수시는 2,703명(채용조건형 계약학과 포함) 모집으로 지난해 2,680명 대비 선발인원이 23명 증가했다. 학업우수전형에서 15명 모집이 증가했고, 논술전형에서 11명 모집이 감소했다. 전년도 정시에서만 모집했던 학부대학을 올해에는 수시 학업우수전형과 논술전형에서 각각 8명씩 선발한다.

■ 학생부교과전형

교과전형인 학교추천전형은 재학생만 대상으로 고교별 최대 12명 추천 가능하며, 종합전형인 학업우수전형과 복수지원은 불가하다. 수능최저학력기준에서 탐구 영역 적용 시 2과목 평균 반영에서 상위 1과목 반영으로 변경했고, 자연계열에서는 과탐 지정을 폐지하여 사탐도 인정한다. 수능최저기준 완화로 합격 커트라인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형방법은 전년도 교과 80%, 서류 20%에서 올해 교과 90%와 서류 10%로 교과 비중을 높였고, 등급별 반영점수도 1~3등급까지 등급 간 점수 차이를 2점에서 4점으로 늘리면서 등급 간 점수 변별을 높였다. 교과는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석차등급이 기재된 모든 과목과 원점수, 평균, 성취도, 성취도별 분포비율이 기재된 모든 과목을 반영한다. 진로선택과목 반영 시 성취도가 B나 C일 경우 성취도별 분포비율을 성적 산출에 반영하기 때문에 상위 성취도 학생이 많을수록 배점에 불리할 수 있다. 서류의 경우 교과이수충실도 70%와 공동체역량 30%로 평가한다.

■ 학생부종합전형

고려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학업우수전형과 계열적합전형으로 나누어 선발하고 있다. 전형방법을 비롯해 두 전형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를 명확히 알고 지원해야 한다.

학업우수전형은 서류 100%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학업역량 50%, 자기계발역량 30%, 공동체역량 20%를 반영하여 평가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데, 지난해와 비교하여 변화가 크다. 전년도 4개 합 7 이내의 높은 최저기준을 적용했던 반도체공학과, 차세대통신학과, 스마트모빌리티학부의 기준을 4개 합 8 이내로 변경하여 다른 모집단위와 동일하게 했다. 의과대학은 탐구 영역을 2과목 평균 반영에서 상위 1과목 반영으로 완화했다. 여기에 자연계열의 탐구 선택과목 과탐 지정을 폐지하면서, 자연계열 지원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열적합전형의 경우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2단계 면접의 영향력이 큰 전형이라 할 수 있다. 1단계에서 서류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반영한다. 면접은 수능 전인 11월 1일(토)~2일(일)에 실시한다. 서류는 학업역량 40%, 자기계발역량 40%, 공동체역량 20%를 반영하여 평가한다.

타 전형에 비해 일반고 합격자가 매우 적은 편이고, 외고∙국제고, 과고∙영재고의 합격비율이 매우 높다. 학업우수전형 지원자 중 계열적합전형과 중복 지원하는 인원이 많은데, 모집인원이 많은 학업우수전형에서 선호가 있는 모집단위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계열적합전형에서 충원율이 높게 나온다. 계열적합전형에서 선호도가 높은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것도 전략일 수 있다. 의과대학 면접은 계열적합전형 제시문 면접과 함께 상황제시문 기반의 MMI다면평가가 진행되므로 면접 대비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 논술전형

서울대를 제외한 상위권 대학 중 유일하게 논술전형을 실시하지 않다가 지난해에 논술전형을 신설했다. 논술 100% 전형으로 350명을 선발하며, 논술고사는 수능 이후 자연계열은 11.15.(토), 인문계열은 11.16.(일)에 시행한다.

인문계열은 인문 사회 통합형 논술, 자연계열은 수학 논술이며, 자연계 논술은 출제 범위에 미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가 모두 포함된다. 시험 시간이 80분으로 타 대학들보다 짧은 편이라 기출 및 예상 모의고사 문제풀이 등 대비가 필요하다. 경영대학의 경우 지난해 4합 5 이내로 매우 높았던 수능최저기준을 올해는 4합 8 이내로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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