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올 연말 KTX-이음 추가 도입 맞춰 정차역 유치 '총력'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25 11:2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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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해운대구가 KTX-이음(중앙선·동해선) 정차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9수상구조대, 민간수상구조대, 해운대구 직원들이 지난 24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KTX-이음 유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제공=해운대구청
19수상구조대, 민간수상구조대, 해운대구 직원들이 지난 24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KTX-이음 유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제공=해운대구청

최근 국토교통부가 올해 동해선과 중앙선의 이용객 증가에 힘입어, KTX-이음을 추가 도입하겠다고 발표해, 구는 이를 기회 삼아 해운대 정차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각계각층 주민, 공무원이 함께하는 'KTX-이음 유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구청 주최 행사 때 구민이 참여하는 카드섹션 응원 릴레이를 진행하고, 유치 염원을 모으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온라인 서명은 해운대구 홈페이지 팝업 존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QR코드 온라인 서명은 관내 아파트, 관광안내소 등 다중집합지에 있는 안내문을 통해 주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유치 염원을 모은 서명부를 9월 중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관광 마케팅도 추진한다. 해운대 대표 관광명소 업체와 협의해 열차를 타고 해운대를 찾은 관광객과 주민에게 관광명소 입장료 할인 혜택을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차 여행객이 기차표를 SNS에 인증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19수상구조대, 민간수상구조대, 해운대구 직원들이 지난 24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KTX-이음 유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제공=해운대구청​
​19수상구조대, 민간수상구조대, 해운대구 직원들이 지난 24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KTX-이음 유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제공=해운대구청​

연간 수천만 명이 방문하는 해운대는 관광뿐 아니라 컨벤션·비즈니스 수요 또한 많다. KTX 이용객들은 부산역에서 대중교통으로 해운대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며, 이는 해운대 방문의 제약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김성수 구청장은 "연간 2600만 명, 피서철에는 1천만 명이 방문하는 해운대는 KTX-이음 정차역이 반드시 필요한 글로벌 관광 도시"라며 "38만 해운대구민의 간절한 염원을 모아 KTX-이음 해운대 정차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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