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국제뉴스) 박의규 기자 = 충청남도홍성교육지원청(교육장 임광섭)은 홍성여자중학교 박혜린 학생(3학년)이 22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회장배 제23회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중부 창던지기 종목에 참가하여 51m 59를 던지며 부별 한국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번 기록은 지난 5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본인이 세운 부별 한국신기록(50m 79)을 80cm를 더 던진 것으로, 두 달 만에 자신의 기록을 다시 한번 뛰어넘는 쾌거를 이뤘다.
박혜린 선수는 홍남초등학교 방과후 키즈런 프로그램을 통해 육상 꿈나무로 발굴되어 초등학교 3학년 때 운동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출전한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포환던지기 은메달과 높이뛰기 동메달을 수상했으며, 이후 주 종목을 창던지기로 바꾼 뒤 제52회부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은메달, 동메달, 금메달을 차례로 따내는 등 각종 대회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선수를 지도한 박현전 코치(홍성교육지원청 소속)는 매일 새벽부터 저녁까지 학생들을 직접 훈련장으로 인솔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훈련법을 적용하고 식단 관리까지 챙기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박혜린 선수는 “대회 신기록을 목표로 경기에 들어갔는데 1차 시기에 부별 한국신기록을 세워서 매우 기쁘다”고 말하며, “경기 전까지 훈련량이 부족하고 자세도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창을 던지는 순간 어깨에 제대로 걸리는 느낌이 들어 내심 좋은 기록을 기대했었는데 51m59라는 기록이 나와서 매우 놀랐다. ”고 소감을 전했다.
박현전 코치는 “힘든 훈련을 견뎌내며 성실하게 참여해준 선수에게 고맙고, 홍성교육지원청과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 부모님의 격려와 믿음이 있었기에 이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임광섭 교육장은 “선수와 지도자의 피나는 노력, 그리고 이를 옆에서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학교와 학부모님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홍성군 육상이 전국적으로 위상을 드러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육상 꿈나무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쳐 대한민국 육상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