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2025년 인권경영 추진계획 확정…인권경영체계 강화 박차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07-24 14:38:5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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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24일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25년 제1회 한국환경공단 인권경영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24일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25년 제1회 한국환경공단 인권경영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24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제1차 인권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 인권경영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공단은 이번 위원회에서 가상 인권침해 사례 모의심사를 통해 예방과 사후구제 절차를 점검하고, AI 인권영향평가 제도화 등 3대 전략을 바탕으로 인권경영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한국환경공단의 인권경영위원회는 이사장 임상준을 위원장으로 상임이사, 노동이사, 노동조합 내부위원 7명과 외부 인권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위원회는 공단의 인권경영 방향을 설정하고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 인권경영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으며, 기관 최초로 가상 인권침해 사례에 대한 모의심사를 실시했다. 사례는 ‘직원에 대한 음주운전 측정 강요’로, 직원 동의 없이 음주측정을 강제하는 행위가 인권침해에 해당하는지 위원회 절차에 따라 재현해 인권침해 예방 및 사후구제 체계의 실효성을 점검했다.



2025년 인권경영 추진계획은 △인권경영체계 고도화 △인권보호 수준 강화 △내·외부 인권가치 확산 등 3대 전략으로 구성됐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AI 사용 관련 인권영향평가 제도화, 인권경영지수 개발, 협력사 인권실사 시범운영, 인권 상담 활성화를 위한 인권 라운지 설치 등이 포함됐다.



특히 AI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인권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권영향평가 제도를 고도화하며, 부서별 인권리더 선발 등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의 인권 인식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임상준 이사장은 “인권경영은 기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가치”라며 “실효성 있는 인권보호 체계를 완비하고 국민과 협력사, 임직원 모두가 존중받는 인권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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