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쿠션 전설' 히다, 4전 전패로 초반 흔들...'히든' 조예은 꺼낼 때 됐나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7-24 11:40:00 기사원문
  • -
  • +
  • 인쇄






(MHN 권수연 기자) '디펜딩챔프' 팀의 외인 히다 오리에(일본)가 새 시즌 팀리그 초반 잠시 흔들리고 있다.



SK렌터카는 전날인 2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5-26' 1라운드 2일 차 경기에서 신생 하림에게 풀세트 혈전 끝에 3-4로 패했다.



첫 날 첫 경기에는 준우승팀인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마찬가지로 7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지만, 하림에게는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패했다.



이 가운데 히다의 스타트 부진이 눈에 띈다. 히다는 벌써 여자부 팀리그 선수들 중 가장 많은 패수인 4패를 기록했다. 단식은 에이스 강지은이 맡고, 히다는 여자복식, 혼합복식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득점성공률은 20%에 불과하고, 여자복식 두 번과 혼합복식 두 번을 치르는 동안 도합 4점을 내는데 그쳤다. 여자복식 두 경기에서 종합 1점을 냈고, 조건휘와 치른 혼합복식에서는 종합 3점을 냈다.




왼쪽부터 SK렌터카 조예은-히다-강지은
왼쪽부터 SK렌터카 조예은-히다-강지은





SK렌터카 강지은-조예은-히다
SK렌터카 강지은-조예은-히다




SK렌터카는 현재 여자부가 세 명이다. 강지은, 히다, 조예은으로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시즌과 달라지지 않았다.



SK렌터카는 24-25시즌부터 여자부 운영이 완전히 고정됐다. 강지은이 여자복식과 단식을 책임지고 있다. 23-24시즌까지만 해도 단식에 곧잘 나섰던 히다는 직전 시즌부터는 복식 붙박이로 나서고 있다. 직전 시즌 복식전 성적은 정규리그 전체 58경기 32승 26패, 포스트시즌 한정 10경기 7승 3패로 캐리했다. 다만 올해 출발은 조금 불안정하다.



히다는 22-23시즌 TS샴푸 푸라닭 대회에서 우승하며 프로당구 최초 LPBA 일본인 챔피언에 등극했다. 다만 이후로는 뚜렷한 개인전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23-24시즌 개인전 성적은 최고 성적 16강(2차 하나카드 챔피언십)에 그쳤다. 직전 시즌은 평균 32강에서 헤매다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8강에 오르며 최고 성적을 냈고, 올 시즌도 2차 대회인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8강에 올랐다. 22-23시즌 꾸준히 8~16강에 올랐던 것과는 대조되는 성적이다.




SK렌터카 히다 오리에
SK렌터카 히다 오리에




다만 팀리그에서는 안정적인 복식전 성적으로 여자부의 반대쪽 기둥을 맡고 있었는데, 올 시즌 초반 슬로우 스타터의 기질을 보이고 있다.



이에 경기를 지켜보는 당구팬들 일부는 "아직 시즌 초반이니, 히다가 흔들릴 때 조예은을 한번 기용해보라"는 권유를 내놓기도 했다.



조예은은 3일 차인 24일에도 오더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4일 3경기를 치르는 SK렌터카는 여자복식에 강지은-히다, 혼합복식에 조건휘-히다, 여자단식에 강지은이 출격한다. SK렌터카를 제외한 타 팀은 현재 팀 내 모든 여성 선수들이 돌아가며 한번씩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SK렌터카는 현재 1승 1패, 세트승 7, 세트패 7, 승점 3점으로 전체 6위에 올랐다. 선두는 2연승에 승점 6점을 따낸 에스와이다.



한편 대회 3일차인 24일에는 오후 12시30분 에스와이-우리금융캐피탈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휴온스-하림, NH농협카드-SK렌터카의 경기가 이어진다. 오후 6시30분에는 웰컴저축은행-크라운해태, 오후 9시30분에는 하나카드-하이원리조트의 경기가 펼쳐진다.



사진=MHN DB, PBA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