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2분기 0.6% 성장…수출·민간소비 전망치 상회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24 08:35:3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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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컨테이너 부두 ⓒ 여수광양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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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가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6% 증가하며, 지난 1분기 마이너스 성장(-0.2%)에서 벗어나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1.2% 성장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대 폭 성장으로, 올해 1%대 성장률 달성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출 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승용차 등 재화와 오락문화 등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면서 0.5% 증가하며 1분기 마이너스(-0.1%)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정부소비 역시 건강보험급여비를 중심으로 1.2% 증가하여 2022년 4분기 이후 최대 폭 증가를 기록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화학제품 등의 증가에 힘입어 4.2% 크게 늘었으며, 수입도 에너지류를 중심으로 3.8% 증가했다.

반면 투자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건설투자는 1.5% 감소하며 5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전분기 대비 감소폭은 줄었다.

설비투자는 1분기 -0.4%에서 2분기 -1.5%로 감소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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