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국제뉴스) 백성호 기자 = 동산여자중학교(교장 김소영)는 2025년 7월 18일(금) 본교 체육관에서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2025 특색 있는 여름방학식”을 열었다.
이번 방학식은 형식적이고 일방적인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와 문화적 경험을 결합한 열린 축제형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본교 졸업생 박봉순이 이끄는 밴드의 특별 공연이 포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여름 방학식은 오전 8시 40분, 전교생이 교실에서 대청소 및 담임교사와 함께 1학기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시작되었다. 이 시간에는 각종 상장과 장학금 수여, 반성과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학생 자율 활동이 이뤄졌다. 이후 학생들은 교사들의 안내에 따라 체육관으로 이동해 본행사를 함께했다.
이번 방학식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졸업생 박봉순 밴드의 초청 공연이었다. 박봉순(본명 박서진) 졸업생은 10년 전 이 학교를 졸업한 싱어송라이터로 꾸준한 음악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날 무대에서는 자작곡 ‘햇살 같은 너’, ‘우리의 여름’ 등을 포함해 총 4곡의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으며,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박수와 응원으로 화답하며 체육관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박봉순은 “이곳은 제 꿈이 자라난 곳입니다.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며, 후배들에게 음악으로 응원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여름방학 생활 안전 교육에서는 학생안전부장이 물놀이 안전, 교통사고 예방, 디지털 기기 사용 시 주의사항 등을 영상 자료와 함께 안내하였으며, 학생들이 실생활과 연계된 상황을 중심으로 질의응답도 진행해 실질적인 생활 지도를 이뤘다.
김소영 교장은 “올해 여름 방학식은 학생들이 주도하고 졸업생이 함께하며, 학교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자리였습니다. 방학은 단순한 쉼이 아닌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입니다. 학생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다시 학교로 돌아올 날을 기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