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코요태 신지가 결혼 이슈에 대해 입장을 내놨다.
신지는 9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소신발언’ 코너에 빽가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앞서 불거진 결혼과 관련된 이슈를 언급했다.
박명수는 신지가 예비 신랑인 문원과 함께 부른 신곡 ‘샬라카둘라’를 설명한 뒤, “안 물어볼 수도 없고, 예비신랑 문원과 같이 부른 노래냐. 왜 불렀냐”고 말했다.
신지는 “듀엣 곡을 해야 하는데 어떤 분을 섭외해야 하나 고민했다. 최대한 돈이 들지 않는 쪽으로”라고 웃으며, “회사도 생각해야 하니까. 솔직히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명수는 “어제 SNS에 장문의 글도 올렸다. 모른 체 할 수 없으니까”라며 결혼 이슈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언급했다.
신지는 “많은 분이 염려하고 우려 해주셨다. 제가 이렇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못 하고 산 시간이 길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일련의 일들 겪으면서 제가 27년 동안 많은 분께 사랑받고 있었구나 다시 한번 느꼈다. 좀 더 책임감 있게 멤버들과 즐거운 모습 보여드리면서 살아야겠구나 했다. 어떤 일에든 책임감을 갖고 살아야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오히려 죄송스러운 마음 많은 분께 피로감 드린 것 같다”고 사과했다.
이에 박명수는 “저는 신지를 믿는다. 신지의 선택”이라며 “많은 분이 걱정하는 것은, 오해가 있을 수 있다. 앞으로 두 분이 잘 사면서 잘못된 생각이구나 보여주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빽가 역시 “옆에서 저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사실 축복 받아야 할 건데 다르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니까”라며 “크게 봤을 때 신지가 많은 사랑받고 있었고 저와 종민 씨, 코요태를 많이 사랑해준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신지는 앞서 지난달 23일 가수 문원과의 열애 및 내년 상반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문원과 관련된 과거사 의혹이 제기되면서 팬들이 ‘결혼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