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 — 2025년 7월 4일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총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라 운명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윤창렬 국무조정실장도 함께 임명장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특히 “장관 임명 전이라도 차관들과 함께 급한 업무를 처리해달라”며 조기 국정 운영을 주문했으며, “과정과 절차는 투명하게 공개돼야 하고, 업무 착오·오류 발생 시 빠르게 인정하고 대책 마련 및 책임지는 것이 공직자의 자세”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총리는 “새벽총리가 돼 국정 운영의 체감 속도를 더 높이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환담회는 공식 브리핑에 따르면 “업무 회의와 다르지 않다”고 평가되면서, 실질적 논의 중심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 총리에 대한 국회 인준안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됐으며,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임명동의안을 재가했다. 김 총리는 다음 주 취임식을 거쳐 제49대, 이재명 정부의 초대 총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