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쟁이’ 타티스 주니어, 팔등에 공 맞고 교체…MVP 레이스에 ‘빨간불’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5-03 11:37:1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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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샌디에이고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디에이고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경기 중 교체됐다. 공에 맞아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는 3일(한국시간) 홈팀 피츠버그를 상대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원정경기를 가졌다. 타티스 주니어는 이날 경기에 평소처럼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사고는 양팀이 0:0으로 맞선 3회초 샌디에이고 공격 때 발생했다.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타티스 주니어는 1볼 상황에서 상대팀 선발투수 미치 캘러가 던진 2구, 93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왼쪽 팔등을 가격 당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필드에 쓰러져 한 동안 고통을 호소했고, 필드에 나온 샌디에이고 트레이너와 마이크 쉴트 감독의 관리 하에 필드를 빠져 나갔다. 아직 부상과 관련된 업데이트 된 소식이 나오지 않았지만 혹시라도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된다면 샌디에이고 전력에 큰 손실이 생기게 된다.









타티스 주니어는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총 30경기에 선발 출전해 타율 0.345, 8홈런 18타점 7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무려 1.021로 뛰어나다. OPS는 메이저리그 전체 3위, 타율도 3위일 만큼 출중한 성적이다.



때문에 미국현지에선 “타티스 주니어가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 레이스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고 표현할 정도로 그의 활약에 큰 조명을 비추고 있다. 하지만 이날 부상으로 한 동안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면 MVP 레이스에도 차질이 생길게 불가피하다.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타티스 주니어는 올스타 2회, 실버슬러거 2회,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을 만큼 리그 최고의 외야수로 명성을 떨쳤다. 지난 2021년에는 홈런 42개를 쏘아 올려 내셔널리그 홈런왕 자리에도 올랐다.















하지만 2022년 8월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이 적발되 80경기 출전금지 처분을 받으며 많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당시 타티스 주니어의 용품 후원업체였던 독일 스포츠기업 A는 이 일을 계기로 계약을 파기하기도 했다.



우연이겠지만 타티스 주니어는 2021년 홈런 42개를 정점으로 이후 매년 홈런 숫자가 ’25-21개’로 줄어 들었다. 올 시즌 다시 좋은 홈런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부상의 악령이 찾아왔다.



사진=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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