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협박해 8억 갈취한 BJ A 씨, 징역형 구형...그래서 8억은 왜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1-16 14:4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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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를 협박해 8억 원을 갈취한 인터넷 방송 BJ 출신 A 씨에 징역형이 구형됐다.



16일 의정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A 씨의 공소 사실을 통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다만 A 씨 변호인은 "마약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어리석은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지속해 돈을 요구했지만,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 중"이라고 말했고, A 씨 또한 준비한 반성문을 읽으며 참회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SOOP(전 아프리카TV) 여성 BJ A 씨가 김준수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사실이 드러나 화제를 모았다.



이에 따르면 A 씨는 대화 및 음성을 온라인에 유포할 것처럼 협박해 2020년 9월부터 101차례에 걸쳐 8억 4천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았다.



다만 김준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이번 사건에서 김준수는 명백한 피해자"라며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협박을 이어가며, 대중의 시선을 악용해 피의자 역시 김준수에게 어떠한 잘못이 없음을 인지하면서도 그가 연예인이라는 위치를 악용하여 이러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준수 또한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5년 동안 괴롭혀서 더 이상 못 참겠더라. 난 당당하고 잘못한 거 없다. 이런 것도 내 실수라고 생각해서 비즈니스 외에는 사람들을 안 만났다"며 "경찰도 이런 사람이 사회에 버젓이 있다는 게 믿을 수 없다고 할 정도였다"고 토로했던 바 있다.



결국 A 씨에게 중형이 구형됐지만, 누리꾼들은 잘못이 없다던 김준수가 약 8억을 왜 갈취당한 것인지 여전히 의문을 품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A 씨의 선고 공판은 내달 6일 열릴 예정이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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