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최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공항 항공기 참사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는 버드스트라이크와 관련 제주 제2공항도 철새 도래지라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9일 오전 제주도청 출입기자와 간담회를 통해 "조류 충돌 가능성은 어느 공항이든 우려가 있다"며 "이미 국토부 고시가 되어 있어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수행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용역수행과정에서 조류충돌 문제에 대한 진단과 대책이 용역내용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 지사는 "올해 1년동안 사계절의 변화를 담아 내기 때문에 용역기간 동안 기초작업이 진행되고, 내년 정도 도와 협의할 수 있는 과정을 밟게되니까 그 과정에서 도민과 국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반대하는 단체들은 현 탄핵사태와 연결지어 윤석열 정부에서 진행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내용과 관련 오 지사는 "그런 논리라면 윤 대통령 정부 당시 모든 사항이 무효라는 말과 진배없어 적절한 발언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오 지사는 "정부차원에서 계획안이 마련되고 그 계획에 대한 날카로운 검증이 필요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야 할 부분"이라며 "환경영향평가 협의회를 구성해 평가항목을 결정할 때 시민단체에서 제기했던 4가지 의혹과 검증들은 충분히 공감하는 부분인 만큼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당연히 포함시켜 검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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