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9일까지 일반 승객 대상 설(설날) 승차권(기차표) 예매를 진행한다. 이날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승차권 예매를 실시한다. 기한 안에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 취소되며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설 승차권 예매 대상은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0일간 운행하는 KTX와 ITX-새마을, 무궁화호 열차다.
예매는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온라인(PC·모바일) '코레일톡', '명절 승차권 전용 홈페이지'와 전화(고객센터) 접수를 통해 할 수 있다. 비회원은 예매 전 미리 철도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예매창은 오전 7시에 열린다.
이번 설 승차권부터 환불 위약금이 2배 상향된다. 노쇼를 방지하고,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승차권을 부당하게 선점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열차 출발 시각을 기준으로 2일 전까지는 최저위약금 400원을 수수하고, 1일 전은 영수 금액의 5%, 당일 3시간 전까지는 10%, 3시간 후부터 출발 시각 전까지는 20%, 출발 후 20분까지는 30%의 위약금을 부담한다.
SRT는 오는 13~16일 설 명절 승차권 예매를 온라인과 전화로 운영한다. 구매할 수 있는 열차는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10일간 운행하는 SRT 열차다.
먼저 13일과 14일은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고객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와 전화접수(1800-0242)를 통해 우선 예매를 받는다. 이어 15~16일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승차권 예매를 운영한다. 15일은 경부·경전·동해선 열차를, 16일에는 호남·전라선 열차를 예매할 수 있다.
우선예매의 경우 사전에 등록한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만 65세 이상 경로 고객이 예매할 수 있다. 온라인 사용이 어려워 사전에 등록하지 못한 고객은 전화접수로 예매할 수 있다.
예매한 승차권은 16일 오후 3시부터 19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이번 설 명절승차권 예매부터는 평소보다 위약금 기준을 강화한다. △열차 출발 1일전까지 400원 → 5% △출발 당일 3시간 전까지 5% → 10% △출발 3시간 전~출발시각 전까지 10% → 20% △출발 후 20분까지 15% → 30%로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