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홍보대사 가수 김대훈, 콘서트 수익금 전액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돕기에 전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1-04 14:54:23 기사원문
  • -
  • +
  • 인쇄
(파주=국제뉴스) 박상돈기자 = 가수 김대훈이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기부행렬에 살짝 동참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주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사진 : 김대훈 사무실
사진 : 김대훈 사무실

가수 김대훈은 2019년부터 파주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현역 가수로는 드라마 주제곡을 가장 많이 불러 'OST의 황태자'로 불리고 있는 가수이다.

'비가 온다' '내 마지막 날에(인생아 고마웠다)' 등의 곡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대훈은 지난해 말 안타까운 179명의 '준비되지 않은 이별'을 마주한 유가족들과 '아픔을 나누겠다'며 남모르게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 지원 특별 모금(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라남도지회)' 계좌로 현금을 송금했다.

송금한 돈은 지난해 하반기 자신이 열었던 작은 콘서트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전액을 입금한 것이다.

가수 김대훈은 해마다 작은 콘서트를 열어 모아진 수익금을 자신이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거주 도시인 파주시의 소년·소녀 가장과 홀로 어르신들을 살펴왔다.

미담사례 취재를 위한 통화에서 '아니'라고 부인하던 그는 “적은 금액이지만 파주시 홍보대사로서, 그리고 이 나라 국민으로서 작게나마 역할이 되고 싶었는데 너무 적은 금액이라 죄송하다”며 오히려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활동곡 '비가온다'로 대외적인 활동을 하며 파주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묵묵히 참여해온 가수 김대훈의 선한 심성이 이번에는 무안으로 조용히 향했다.

김대훈의 미담사례는 이뿐이 아니다.

그는 파주에서 활동하며 '파주로 가자'와 '파주응원가'를 파주시에 조건없이 헌정하여 '애향심도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별이 가장 많이 보이는 파주시 법원읍의 시골 마을의 정서와 순수를 노래'에 담은 '별동네(법원리)'를 만들어 읍민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등 노래를 통해 파주의 정서를 빛내고 있다.

홍보대사로서 파주시를 빛내준 가수 김대훈의 조용한 선행이 파주시를 자랑스럽게 하는 행보라며 지역주민들의 칭송이 이어지고 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