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상목 권한대행 압박 수위 강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1-06 14:58:36 기사원문
  • -
  • +
  • 인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국제뉴스DB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며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혼란 사태를 수습할 책임이 있는 대통령 직무대행이 역시 똑같은 질서유지 책임을 다하는 게 아니라 질서파괴 행위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대통령 직무대행이 질서파괴 행위, 제2의 내란행위에 대해서 우리가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상목 권한대행 겸 부총리는 헌법과 법률을 수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경호처를 지휘할 권한이 있는 만큼 즉시 경호처장과 경호차장, 경호본부장을 직위해제 등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윤석열 내란 수괴에 부역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과 내란 쓰레기를 들쥐처럼 퍼뜨리는 내란 비호세력 국힘 뿐 아니라 수습을 방치하는 최상목 권한대행의 시장 신뢰저하와 경제악화책임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민수 대변인은 "최상목 권한대행은 앞에서는 국정 안정을 외치며 뒤로는 내란 수괴를 지키고 있었느냐? 최상목 대행은 제2의 내란에 가담한 것인지 답하라"며 "2차 내란을 벌이며 내란 수괴의 방패막이를 자처하는 경호처에 협조했다는 것을 달리 이해할 길이 없다"고 비난했다.

또한 "내란 가담으로 처벌받을 것인지 선택은 최상목 권한대행의 몫"이라면서 "훗날 국민과 헌법 앞에 당당할 수 있는 판단을 하시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