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장 선거 나선 허정무 "공정한 선거라면 자신 있다, 하지만 현재 너무 불공정해"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1-04 14:30:2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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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 후보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 후보




(MHN스포츠 윤송이 인턴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가 선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 놓았다.



지난 3일 허 후보는 박문성 축구 해설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에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관해 이야기했다. 축구협회장 선거는 오는 8일로 예정돼 있다.



해당 유튜브 라이브에서 허 후보는 선거 운영 주체인 선거운영위원회에 대해 "누군지도 모르고, 몇 명인지도 모른다. 무슨 일을 하는지도 불분명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거인단을 무작위로 뽑는데, 그 과정에 참관인도 없었으며 어떻게 뽑았는지를 공개하지도 않았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또한 선거일인 8일은 다수 구단의 전지훈련 기간이라 선거에 참여하기 어려운 인원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문성도 이에 동의했다.



이 밖에도 허 후보는 경쟁 후보인 정몽규 현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해 "천안축구센터에 대해 ‘일단 시작했으니, 마무리는 내가 지어야 한다’는 명분이라던데, 만약 사비를 들여 직접 해결하겠다면 전 오늘 당장 정 회장을 지지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허 후보는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없고, 그냥 ‘내가 하겠다’는 것만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축구협회는 오랫동안 현대라는 기업의 울타리 안에 있었다. 재벌이 아닌 저는 자유롭고, 발로 뛰면서 협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규 후보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규 후보




선거일까지 며칠 남겨두지 않은 상황이지만 신문선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뒀다. 허 후보는 "(신문선 후보는) 축구인으로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연구해 나갈 인물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이 밖에도 자신의 5개 공약 키워드 투명, 공정, 균형, 동행, 육성 중에서 육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유소년 경기 축구에서의 판정이 더 공정해질 필요가 있다며 같은 맥락에서 심판의 육성과 처우 개선, 시도협회 독립구단 창설을 공약으로 들었다.



득표 전략에 관해 묻자 허 후보는 "공정한 선거라면 자신 있다. 그러나 너무 불공정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허 후보는 "축구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화합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축구인들을 넘어 다른 사람들 또한 축구로 환호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히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사진=MHN스포츠 DB, 달수네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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