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9만8000달러(약 1억4400만원)를 재돌파하면서 미국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도 13% 이상 뛰어올랐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339.66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3% 상승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9만2000달러대까지 하락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10만6000달러 돌파 이후 급등락을 반복 중이다.
1989년에 설립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원래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으로 시작했지만,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매입하기 시작하며 본업이 변화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44만64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비트코인의 2%에 해당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 급등과 함께 주가가 358% 상승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회사는 비트코인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3일에는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최대 20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