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훈은 17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청한 가운데 비공개로 신가은 PD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지난 2018년 JTBC ‘아는형님’의 연출자와 출연자로 만난 두 사람은 이후 연인으로 발전,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결혼에 앞서 지난 7월 ‘아는 형님’으로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린 민경훈은 “가정을 이루어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고픈 좋은 사람을 만나 서로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며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결혼식 축가는 민경훈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 ‘아는형님’ 강호동, 서장훈, 김영철, 이수근, 김희철, 이상민이 준비했다. 다만 불법도박 혐의로 하차한 이진호는 나서지 않는다. ‘아는형님’이 부르는 축가 떼창은 방송에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민경훈은 지난 2003년 밴드 버즈 보컬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모놀로그‘(Monologue), ’겁쟁이‘,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2015년부터는 ’아는 형님‘에 고정 출연, 예능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얻고 있다.
2017년 JTBC PD로 입사한 신기은 PD는 ‘아는 형님’을 비롯해, ‘방구석 1열’, ‘안방판사’, ‘전체관람가’, ‘같이 걸을까’ 등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종영한 ‘끝사랑’ 연출을 맡았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