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지난 7일 발생한 광역상수도 밸브 파손으로 인해 충남 서부권 지역이 단수되는 비상 상황 속에서, 태안군은 신속한 대응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태안군관계자는 12일 "태안군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미흡한 대응에도 인근 시ㆍ군보다 하루 먼저 전 지역에 수돗물 공급을 재개하며 신속한 대응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발생 직후 한국수자원공사는 태안군에 상수도 공급 중단 사실을 알리지 않았지만, 태안군은 인근 서산시의 재난안내문자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며 "가세로 태안군수는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복구 체계를 구축하고, 읍면에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태안군은 단수 기간 동안 주민들에게 생수를 공급하고, 공중화장실에 물을 비치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펼쳤다. 또한, 읍면별 급수 가능 시간을 신속하게 안내하여 주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복구 작업 완료 후 즉시 지역 내 배수지와 상수도관을 점검하고, 수도관 내 불순물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며 "밤샘 작업 끝에 9일 오전 태안읍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으며, 이날 밤에는 태안군 전 지역에 수돗물이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안군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은 인근 시ㆍ군과 비교해 하루 빨리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면서 "이번 사건을 통해 태안군은 재난 상황에 대한 빠른 대처 능력과 주민을 위한 헌신적인 자세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이번 사태를 통해 태안군의 재난 대응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어떠한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