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화재가 발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소비자 사이에선 활용도가 높은 SUV 차량 중 좋은 연비와 친환경 혜택이 특징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다.
이 가운데 르노코리아가 지난 10월 그랑 콜레오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40.7% 증가한 639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는 정숙성, 안전·편의 사양, 주행 성능, 동승석에서도 이용 가능한 다양한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으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지난 두 달간 약 9200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 3일 경남 함안군 남해고속도로 산인터널에서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기차 화재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당시 해당 차량 운전자는 50대 남성으로 운전자와 동승자 3명 모두 차량에서 내려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 A씨는 “배터리 이상신호가 표시돼 정차했고, 5분 가량 뒤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고 주장해 일각에서는 제조사 측의 차량 결함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당시 화재는 그랑 콜레오스 차량의 본네트 부근에스 불길이 솟구친 것으로 보이며,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 및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