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만취상태" 文 전 대통령 딸 문다혜 음주운전 논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10-05 20:32:2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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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문다혜 씨 X(옛 트위터) 캡처
사진 = 문다혜 씨 X(옛 트위터)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41)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5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에서 문 씨는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가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문다혜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으며, 그녀는 오는 7일 오전 용산서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문다혜 씨는 전 남편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취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검찰은 문 전 대통령 부부의 계좌 거래 내역을 추적하고, 문다혜 씨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문다혜 씨는 당시 X(옛 트위터)에 넷플릭스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The Frog)'의 한 구절을 인용한 글을 게재하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그 개구리가 되어 보면, 머리는 빙빙 돌고 몸은 늘어져 가고 숨은 가늘어지는데도 '그 돌을 누가 던졌을까', '왜 하필 내가 맞았을까' 그것만 되풀이하게 된다"라는 심경을 토로했다.

또한, 그는 깨진 창문 사진을 함께 공개하며, 드라마의 내용을 자신의 상황에 비유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피해자들의 고통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논란거리로 전락하고, 결국 2차 가해가 발생하는 문제의식을 다루고 있다. 문다혜 씨의 발언과 행동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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