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이어가려는 KT, 준PO 2차전 선발투수로 엄상백 예고…LG는 임찬규로 맞불 [MK 준PO]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10-05 17:14: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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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KT위즈)과 임찬규(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가진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와 염경엽 감독의 L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의 승자는 KT였다. 이들은 3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이닝 무실점(총 투구 수 14구)을 기록한 뒤 하루만 쉬고 나온 선발투수 고영표의 4이닝 1실점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2 승전고를 울렸다.



이로써 KT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진행된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잡아낸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73.3%(11/15)다. 3판 2선승제를 포함하면 무려 87.9%(29/33)에 달한다.

정규리그에서 72승 2무 70패를 기록, SSG랜더스와 공동 5위에 오른 KT는 5위 결정전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각각 SSG, 4위 두산 베어스(74승 2무 68패)를 제쳤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팀이 업셋에 성공한 것은 KT가 처음. 이후 이들은 이날마저 승전고를 울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세를 이어가려는 KT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투수로 엄상백을 내세운다. 2015년 1차 지명으로 KT의 부름을 받은 엄상백은 지난해까지 276경기(607.2이닝)에서 32승 34패 3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4.80을 올린 우완 사이드암 투수다. 올해에는 29경기(156.2이닝)에 나서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을 써냈으며, LG와는 두 차례 만나 1승 1패 평균자책점 8.44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맞서 반격을 노리는 LG는 임찬규를 예고했다. 2011년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LG에 지명된 그는 올해까지 325경기(1209.2이닝)에 나서 75승 78패 8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53을 작성한 우완투수다. 올 시즌 25경기(134이닝)에서도 10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으며, KT전에서는 4차례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70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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