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박이슬 "해외봉사,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첫걸음"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10-05 14:36: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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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제개발협력센터 박이슬 리크루터
광주국제개발협력센터 박이슬 리크루터

오늘날 공동체 정신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단순히 자신의 경력이나 스펙을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경험이 있다. 바로 세상을 보다 넓게 바라보고,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를 넘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일이다. 그중에서도 코이카 해외봉사단 사업은 참여자들이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봉사는 더 이상 단순한 나눔 활동에 그치지 않는다. 참여자들은 봉사를 통해 세상을 배우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설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현지에서 마주하는 과거의 한국의 모습과도 같은 낯선 문화와 환경은 도전적이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자기성장의 발판이 된다. 책이나 인터넷에서 얻을 수 없는 현지의 삶과 문제들을 직접 체험하며, 그들이 겪는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는 능력을 기르게된다. 이 경험을 통해 참여자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게 하며 세상을 보는 시야가 자동적으로 넓어지게 된다.

또한 해외봉사는 소통과 협력을 기르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오늘날 기업들이나 기관들이 글로벌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이유는 소통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해외봉사는 이 같은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이상적인 기회이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협력하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는 소통의 기술을 과연 어디에서 배울 수 있을까? 해외봉사는 단순한 대화의 능력을 넘어,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문제를 해결하는 리더십을 키우는 계기가 될 수있다.

이러한 글로벌 경험은 참여자들이 각자의 삶에서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된다. 다양한 국가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는 그들의 인생에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며, 그 경험은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미래를 계획하는 데 큰 힘이 된다.

해외봉사를 경험한 이들 대부분은 "내가 더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나눔은 단순히 물리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다. 봉사자는 처음에 현지에서 '도움'을 주기 위해 가지만, 돌아오는 것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깊은 성찰 즉 호혜성이다. 내가 속한 세상과 다른 이들이 처한 현실을 이해하며, 우리는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많은 것들을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더 나아가, 세상이 가진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방법을 고민하여 성찰하게 하는 촉매제이다.

해외봉사는 도전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현지의 낯선 환경, 문화적 차이, 예상치 못한 문제들은 때로는 좌절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청년들은 자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수 있다. 쉽게 얻을 수 없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는 배움은, 청년들이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이를 뛰어넘는 기회가 된다. 필자역시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해외봉사를 통해 도전과 성장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노라 말할 수 있다.

이처럼 해외봉사는 단순한 봉사 활동을 넘어, 자신을 성장시키고 세계와 더 깊이 연결되는 과정이다. 각자 삶 속에서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고민하게 되는 이 시간은, 앞으로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아가든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또한 지금 단계에서는 모르지만 해외봉사를 가보면서 그곳에서 다져지고 만들어지는 또 다른 미래의 가능성을 과연 누가 얼만큼 현 단계에서 예상할 수 있을까? 무조건 가보고! 경험해봐야! 알 수 있는 길이다.

오지도 않은 미래에 두려움을 가지기보다는 현재를 즐기며 해외봉사를 지원하여 더 큰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며, 나아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리더로 성장해볼 것을 추천해본다. 한번 KOICA 해외봉사단원으로 해외로 나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글로벌 시민으로서 첫 발을 내딛어 보면 어떨까? 2024년 10월 11일까지 독자들을 WFK KOICA 165기로 맞이하기 위해 문을 활짝 열고 기다리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코이카봉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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