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도전의식 가득 담았다...가요계에 내놓는 화사 그 자체 'O'(종합)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09-19 17:45: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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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화사가 도전의식이 가득 담긴 본인의 모습을 가요계에 내놓는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파크 볼룸에서 화사 미니 2집 'O'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진행은 방송인 신아영이 맡았다.



화사 'O'는 화사의 긍정적인 애티튜드를 만나볼 수 있는 앨범으로, 지난해 9월 소속사 피네이션 이적 후 발매한 솔로 앨범 'I Love My Body' 이후 약 1년 만이다.



컴백 소감으로 화사는 "1년이 흘렀는 지도 모를 만큼 제게 집중하며 많은 무대를 가졌고, 좋은 시간을 알차게 보냈다. 많이 배우고 습득하며 지금 이 앨범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까지 잘 해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앨범명에 관해서는 "유연하고 긍정적인 제 모습과, 제가 그린 원 안의 세상을 뜻하는 등 여러 의미를 담은 O로 하면 좋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앨범에는 타이틀 ‘NA’를 비롯해 ‘Road(로드)’, ‘HWASA(화사)’, ‘EGO(이고)’, ‘OK NEXT(오케이 넥스트)’, ‘just want to have some fun(저스트 원트 투 해브 썸 펀)’, ‘O’까지 총 7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NA’에는 ‘Me, Myself, & NA(I)’를 중심으로 한 화사만의 주체적인 스토리를 담아냈으며, 남들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당당한 걸음을 내딛는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화사는 타이틀곡에 관해 "내가 되고 싶은 나를 보여주는 곡이다.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나 자신을 드러내며 스스로에게 미치고 싶다는 유쾌한 곡"이라고 직접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화사는 "NA는 모든 곡을 통틀어서 제일 작업하기 어려웠던 곡이었다. 스스로 만족이 안 돼서 재녹음을 많이 하기도 했는데, 제 애정과 사랑을 듬뿍 주면서 마침내 완성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록곡에 관해서는 "수록곡만 들어도 새롭다는 느낌을 받으실 것 같다. 기존 느낌을 탈피하면서 업그레이드 하고 더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실험적인 것들을 많이 시도한 것 같다"며 "제가 완전 세고 건방진 노래를 부른 적이 없는데 그렇게 비치는 부분이 있지 않나. 그동안 제가 기피했던 것들이기도 한데, EGO가 이런 첫 시도가 될 것 같다"고 도전의식을 내비치기도 했다.



수록곡 중 'HWASA'에 관해서는 "싸이 오빠가 작사를 해주셨는데 제 마음과 같아서 너무 놀랐다. 오빠가 생각하시는 부분이 저랑 비슷할 때가 많은데, 너무 마음에 든다. 팬분들도 화사 다운 화사를 즐길 수 있는 곡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 역시 포인트다. 화사는 유럽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파리를 배경으로 자유롭게 낭만을 즐기거나, 무대 위 프로페셔널한 모습과는 다른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면모까지 자랑하며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화사는 "뭔가를 선보인다는 게 긴장되는 일이지만, 준비가 된다면 긴장되지 않은 것 같다. 이번에는 긴장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뮤직비디오 비하인드를 전한 화사는 "뮤직비디오가 되게 신나 보인다. 하지만 파리 바닥이 대부분 돌로 된 타일인데 하이힐로 매 신을 찍어서 인대가 늘어나기도 했다"며 "그래도 그 시간들이 소중했기 때문에 아픔으로 이 순간들을 망치고 싶지 않아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또한 ‘NA’의 안무에는 보아, 트와이스, 청하, 에스파 등 수많은 K팝 아티스트들과 함께해온 댄스 크루 라치카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서 준우승을 거둔 잼 리퍼블릭이 참여했다.



협업에 관해 "처음부터 싸이 오빠한테 콕 집어서 맡겨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었다. 평소 너무 좋아했던 안무 팀이고, 이전에 작업해본 적이 없었다 보니 이번 곡은 꼭 그 두 팀에게 맡기고 싶었다"며 "아니나 다를까 안무 시안이 동시에 와서 보는데 두 팀 모두 좋았다. 이 안무를 어떻게 나눠 써야할지가 오히려 큰 고민이었다. 안무를 받았을 때 이 곡이 더 완벽해졌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멋진 안무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소속사 수장인 싸이(PSY)의 조언은 없었을까. 화사는 "오빠는 빈말을 하는 분이 아니다. 별로다 싶으면 표정이 그렇게 좋지 않을 정도로 가차 없다. 대신 좋으면 모든 부분에서 드러나서 온몸으로 느껴진다"며 "늘 해주는 말은 너 잘 한다는 말이었다. 대선배님이기도 하고 이런 것들이 원동력이 된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활동에 많은 애정을 쏟아주신다"고 동료애를 표하기도 했다.



그런 만큼 싸이의 색깔이 묻어난다는 의견에 관해서는 "녹음하면서 디렉팅을 봐주셨는데, 오빠 스타일이 세긴 했다. 그런 의견 차이들이 있었는데 제가 계속 제 느낌대로 재녹음하면서 내가 제일 편한 느낌들로 했던 것 같다. 그래도 오빠만의 감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감상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으로 기대하는 성적은 없을까. 전날 안무 디렉터에게 했던 문자 내용을 전한 화사는 "이번 활동에서 성적은 중요하지 않을 것 같고, 나라는 작업을 한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결과가 안 좋더라도 부끄럽지 않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서 화사의 도전의식이 엿보이는 만큼, 향후 해보고 싶은 콘셉트가 있을까. 화사는 "거의 다 해본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음악은 재즈다. 그런데 팬분들도, 대중분들도 재즈를 원하시더라. 그런 감사한 바람이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날이 쌀쌀할 때 재즈를 해봐도 너무 좋을 것 같다"며 "그리고 우리나라 고유의 트로트 정서도 좋아하는데, 완전 트로트를 해보고 싶다는 건 아니고 트로트 정서를 갖고 내 식대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구도 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화사 미니 2집 'O'는 19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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