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논란 속에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울산HD 감독 선택한 KFA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7-07 15:29:48 기사원문
  • -
  • +
  • 인쇄
홍명보 울산HD 감독이 '하나은행 K리그1' 광주FC와 원정 경기에서 경기장을 주시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홍명보 울산HD 감독이 '하나은행 K리그1' 광주FC와 원정 경기에서 경기장을 주시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서울=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7일 대한축구협회(KFA)가 위르겐 클리스만 경질 후 5개월이 넘도록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사임 등 숱한 논란에 휩싸인 끝에 결국 한국국가대표팀을 이끌 후임자로 홍명보 울산HD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을 이끌게 되었다.

그러나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울산HD 감독은 이에 앞서 30일 차기 감독으로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홍명보 울산HD 감독은 “내가 1순위에 있다고 언론을 통해 들었다. 그러면 내가 대표팀에서 한국인 감독의 경계는 정해졌다고 생각한다. 남은 건 협회에서 나보다 더 좋은 경험이나 경력, 성과를 가진 분을 데려오면 자연스레 내 이름은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내 스탠스는 항상 같았다”고 사실상 거절 의사를 분명하게 했다.

그러면서 대한축구협회 행정에 대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지금처럼 내국인, 외국인으로 나눠서 뽑아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우리가 지금 왜 이 시점에 감독을 뽑아야 하는지를 근본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뽑은 과정과 그 후 문제점을 통해 어느 만큼 학습돼 있느냐가 중요하다”고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3연패를 갈망하고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준 울산HD 팬들의 격한 반발이 예상된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