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탄쿠르, 손흥민 인종차별 논란 ing...토트넘 입장 밝힐까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6-17 08:58:0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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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토트엄이 입장을 밝힐지 주목받고 있다.

벤탄쿠르는 최근 2024 코파 아메리카를 위해 대표팀에 소집돼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 출연했다. 당시 진행자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라고 요청했는데,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유니폼은 그의 사촌의 것일지도 모른다. 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라는 농담을 던졌다.

명백한 인종차별 발언이었지만, 진행자는 웃으면서 "맞네"라고 답했다.

이후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벤탄쿠르는 결국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벤탄쿠르는 “나는 네게 일어난 일에 사과하고 싶다. 그것은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너를 무시하거나 상처 주려고 하지 않는다는 걸 알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나 벤탄쿠르는 또 한 번 성의 없는 사과문으로 뭇매를 맞았다. 벤탄쿠르가 손흥민의 애칭인 ‘쏘니(SONNY)’의 스펠링을 틀렸다는 점, 24시간이면 삭제되는 스토리라는 점에서 ‘진정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벤탄쿠르는 사과문이 사라진 뒤,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SNS에 공유하는 등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는 활동을 보여 대중의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토트넘 공식 SNS(소셜미디어)에도 인종차별과 관련된 항의 댓글이 쏟아졌다.

토트넘 게시물에는 "한국인과 아시아인을 차별하는 것", "벤탄쿠르는 한국에 오지 마라” 등 항의가 빗발쳤다.

이에 토트넘의 공식입장에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다음달 한국에 방문해 팀 K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 또한 벤탄쿠르에게 자체 징계를 내릴지 여부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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