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해결사인지 보여줘, 후배들 잘 보고 배우길” KIA 대역전승 이끈 부동의 4번 타자, 꽃감독도 감탄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6-13 04:44: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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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부동의 4번 타자 최형우가 개인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 달성과 함께 팀 해결사로 1위 재탈환을 이끌었다. KIA 이범호 감독도 후배들이 보고 배워야 할 최형우의 해결사 본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최형우는 6월 12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1홈런 6타점 1득점으로 팀의 13대 7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최형우는 1회 초와 4회 초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다. 팀도 경기 초반 0대 5까지 끌려 가면서 패색이 짙어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KIA는 5회 초부터 대반격을 시작했다. 그 출발점엔 바로 최형우가 있었다. 최형우는 0대 5로 뒤진 5회 초 2사 만루 기회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꺼지던 불씨를 다시 일으켰다.

KIA는 6회 초 김태군과 서건창, 그리고 김도영의 적시타로 5대 5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최형우가 2사 1, 2루 기회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최형우는 이번에도 바뀐 투수 노경은의 4구째 133km/h 포크볼을 공략해 1타점 역전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최형우는 7회 초 7득점 빅 이닝 과정에서 바뀐 투수 박민호를 상대로 비거리 120m짜리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최형우의 시즌 11호 아치였다.

이날 최형우는 5회 초 적시타 때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형우는 5회 안타로 개인 통산 4,078루타를 기록하면서 종전 기록이었던 이승엽의 4,077루타를 넘어섰다. 또 최형우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인 6타점 경기를 펼쳤다.





최형우의 맹타에 힘입어 KIA는 시즌 38승(2무 27패) 고지에 올라 같은 날 패한 LG 트윈스를 제치고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경기 뒤 이범호 감독은 “경기 중반까지 타이트한 흐름으로 흘러갔고, 2사에서 찬스 상황이 만들어졌는데 2사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빅 이닝을 완성한 것이 오늘 승리의 요인이었다. 오늘 경기로 불펜 투수 기용 부담도 덜 수 있어서 값진 승리라 생각된다. 양현종 선수도 마운드에서 끝까지 잘 버텨준 걸 고맙게 생각한다. 최근 장시간 경기들이 많아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상황이지만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해 임해주고 있어 야수 투수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최형우 선수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한다. 오늘 경기에서도 최형우가 왜 해결사인지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베테랑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고, 후배 선수들도 잘 보고 배웠으면 한다”라며 대체 불가 존재감의 최형우를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평일이고 원정 경기인데도 많은 KIA 팬께서 찾아 주셔서 큰 힘이 됐다. 항상 감사드리고, 보내주신 응원에 승리로 보답하도록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KIA와 SSG는 13일 맞대결 선발 투수로 각각 제임스 네일과 시라카와 케이쇼를 예고했다.



문학(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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